지난 28일 일산 CJ E&M 스튜디오서 열린 2021 LCK 서머 담원 기아와 T1의 결승전은 근 2년간 열린 경기 중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았다. e스포츠 중계 플랫폼 별 시청자 수를 집계하는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2021 서머 결승전은 동시 시청자 수 131만 5,659명을 기록했다. e스포츠 차트의 집계에는 중국 시청자 수가 포함되지 않는다.
담원 기아와 T1의 결승전은 '신흥 강호'와 '전통 명가'의 대결로 큰 관심을 받았다. 서머 정규 리그 1, 2라운드에서도 두 팀의 경기는 항상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1라운드 경기는 72만 917명으로 서머 전체 3위, 2라운드 경기는 56만 329명으로 5위에 위치했다.
이번 결승전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의 LCK 경기 중 가장 높은 최고 시청자 수를 찍었다. 이전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자 수를 모은 경기는 2020 LCK 스프링 T1과 젠지 e스포츠 간의 맞대결로 107만 4,931명을 기록했다. 3위는 그해 열린 T1과 젠지의 롤드컵 선발전 경기로 104만 4,983명을 모았다. 2021 스프링은 담원 기아와 젠지의 대결로 83만 6,062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담원 기아와 T1의 결승전이 역대급 흥행을 거둔 가운데 아직 중요한 경기가 더 남았다. 롤드컵 3, 4번 시드를 정하는 선발전은 오는 31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리브 샌드박스의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를 시작으로 9월 2일 T1과 2라운드 승리팀 간의 3라운드까지 진행된다. 3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LCK 3번 시드로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직행, 패배한 팀은 4번 시드로 플레이-인부터 시작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