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장하권과 '도인비' 김태상이 있는 펀플러스 피닉스(FPX)와 '바이퍼' 박도현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그 주인공이다. 각각 정규 리그 1위와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오는 2일 2021 LPL 서머 결승전을 치른다. FPX는 플레이오프에서 LNG e스포츠와 WE를 모두 2대0으로 제압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EDG는 WE에게 패한 뒤 패자 준결승에서 복수에 성공하며 결승 남은 자리를 채웠다.
또 태평양 연안 지역 리그(PCS)에서는 정규 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한 PSG 탈론과 준결승전에서 PSG 탈론의 전승 우승을 막은 비욘드 게이밍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PSG 탈론은 지난 29일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비욘드 게이밍을 3대2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 1번 시드를 획득했다. 비욘드 게이밍은 2번 시드로 롤드컵 플레이-인에 참가한다.
남미 지역 리그(LLA)에서는 2021년 상반기를 우승하면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가했던 인피니티 e스포츠가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정규 리그 1, 2라운드를 포함해 종합 1위로 마무리한 인피니티 e스포츠는 이번 하반기 대회 결승에 직행했고 풀세트 끝에 에스트럴 e스포츠를 잡아내면서 2연속 우승과 함께 롤드컵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국내 LCK와 북미 LCS, 유럽 LEC에서는 롤드컵 진출 3팀이 결정됐다. 티켓 4장을 갖고 있는 LCK에서 담원 기아, 젠지e스포츠, T1이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나머지 한 팀은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LCS 대표는 100씨브즈와 팀 리퀴드, 클라우드 나인(C9) 등이며, LEC는 로그, 매드 라이온즈, 프나틱이 친출을 확정 지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