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박은 3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에 출전,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에서 1대3 역전패를 당했다. 리브 샌박은 1세트 승리를 가져왔으나 2, 3, 4세트서 '모건' 박기태의 카밀을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1대3 역전패를 당하며 롤드컵 선발전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리브 샌박은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6승 12패로 8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리브 샌박은 원거리 딜러를 무려 세 번이나 교체하며 난항을 겪었다. '루트' 문검수와 '레오' 한겨레 카드로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고, 스프링 2라운드가 시작될 무렵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이채환과 '에포트' 이상호가 합을 맞춰볼 수 있는 기간이 짧아 좋은 결과를 얻어내진 못했다.
이후 서머에 들어선 리브 샌박은 정규시즌서 11승 7패로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막판 3연패를 거둔 리브 샌박은 정비를 마친 뒤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한화생명전 패배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반면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선발전에서 리브 샌박을 제압하며 롤드컵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리브 샌박을 쓰러뜨린 한화생명은 1일 롤드컵 선발전 2라운드서 농심 레드포스와 롤드컵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