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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승리 선봉장 '쵸비' 정지훈, 3년 연속 롤드컵 진출

한화생명 승리 선봉장 '쵸비' 정지훈, 3년 연속 롤드컵 진출
'쵸비' 정지훈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3연속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지훈이 속한 한화생명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2021 롤드컵 선발전 2라운드 맞대결을 했다. 한화생명은 농심에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승리를 따낸 정지훈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그리핀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정지훈은 2019년부터 라인전에서 극강의 안정성을 선보이며 국내 최고의 미드라이너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 했다. 데뷔 첫 해부터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정지훈은 이듬해 DRX로 이적한 뒤 롤드컵에 진출하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DRX에서는 롤드컵 8강에 진출했으나 담원 기아를 만나 아쉽게 탈락했다.

2021시즌 정지훈은 한화생명에서 세 시즌 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정지훈이 속한 한화생명은 서머 시즌7승 11패 8위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롤드컵 포인트 합산 결과 선발전 1라운드에 진출해 롤드컵 출전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정지훈은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는 르블랑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기용해 팀 승리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어 정지훈은 농심전에서는 아지르와 갈리오를 꺼내들어 맹활약하기도 했다. 특히 3세트 갈리오를 꺼내든 정지훈은 미드 라인에서 안정감을 갖춘 뒤 농심의 공격을 모두 회피하며 팀 성장에 크게 도움을 줬다. 이후 팀 교전에서는 트리플킬을 달성했고, 31분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터뜨리며 세 번째 롤드컵 진출을 자축했다.

경기를 마친 뒤 정지훈은 "서머 시즌 내내 성적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선발전에서 진출한 경우는 처음이라 조금 얼떨떨하지만 세 시즌 연속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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