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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돋보기] 우승의 한을 푼 '바이퍼' 박도현

Photo=LPL 官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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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승의 한을 풀었다. LCK서는 세 차례나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해 서머 시즌서는 2승 16패로 최하위를 경험했다. 그렇지만 LPL로 이적한 첫 해 자신의 커리어에 첫 번째 우승을 넣었다. 주인공은 에드워드 게이밍(EDG) '바이퍼' 박도현.

EDG는 2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1 LPL 서머 결승전서 FPX를 3대1로 제압했다. EDG가 LPL서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17년 서머 이후 3년 만이다. 우승 상금 200만 위안(한화 약 3억 6천만 원)를 획득한 EDG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번 시드를 획득했다.

4세트서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냈다. FPX에게 2대10으로 끌려간 EDG는 경기 중반 전투서 '바이퍼'의 아펠리오스가 여러 차례 킬을 기록하며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결승전 MVP인 '스카웃' 이예찬의 활약이 빛났지만 5세트로 갈 수 있는 위기를 승리로 바꾼 건 박도현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Photo=LPL 官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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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그리핀(해체)에서 데뷔한 박도현은 2018년 LCK 서머부터 3시즌 연속 결승전에 올랐지만 SK텔레콤 T1(현 T1)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팀이 강등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로 이적한 박도현은 2승 16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EDG에 입단한 박도현은 스프링 시즌서 28승 8패(KDA 6.21)를 기록하며 팀을 3위로 이끌었다. 본인은 정규시즌 MVP와 신인상을 독식했다. 서머 시즌서도 맹활약한 박도현은 플레이오프서 WE에게 패해 위기를 맞았지만 패자조에서 승리하며 결승전까지 올라가 정상에 등극했다.

박도현의 EDG는 LPL 1번 시드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했다. 박도현이 가세한 EDG는 이번 롤드컵서 복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첫 번째 우승을 경험한 박도현이 롤드컵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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