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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에 머문 FPX '도인비' 김태상 "나는 항상 챔피언만 꿈꾼다"

FPX '도인비' 김태상(사진=LPL 官方).
FPX '도인비' 김태상(사진=LPL 官方).
중국 펀플러스 피닉스(FPX) 주전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이 준우승을 거둔 것에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FPX는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1 LPL 서머 결승전 에드워드 게이밍(EDG)과의 맞대결서 1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프링 시즌에 이어 서머 시즌서도 준우승에 그친 FPX는 LPL 2번 시드로 롤드컵으로 향하게 됐다.

해당 경기 후 이어진 패자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좋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느냐는 질문에 김태상은 "아마 내가 오직 챔피언만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나는 챔피언이 되고 싶은 꿈이 있다"고 간결하게 답했다.

2015년부터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태상은 GQ 리퍼스 소속으로 그해 LPL 서머 준우승을 거뒀다. 이후 징동 게이밍(JDG)과 로그 워리어스(RW)를 거친 김태상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9 시즌 FPX로 이적한 김태상은 그해 서머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고 LPL 1번 시드로 2019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 세계 최고 미드 라이너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김태상은 올해 치른 스프링과 서머에서 전부 결승에 올랐지만 2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김태상은 FPX를 이끌고 오는 2021 롤드컵에 2번 시드로 출전한다. 팀의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과 함께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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