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는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원래 크게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감흥은 없었다."
T1 '페이커' 이상혁이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B조에 속한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T1은 지난 26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유럽 아이슬란드로 출국했다. 이상혁은 2021 LCK 서머에서 팀의 중심을 잡으며 준우승을 이끌었고 롤드컵 선발전을 통해 LCK 3번 시드를 획득했다.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이상혁은 "아이슬란드에서 롤드컵을 하게 됐는데 굉장히 오랜만에 해외 출국하는 거라 기대도 많이 된다. 그리고 롤드컵이 정말 코앞에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서 재미있다"며 롤드컵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상혁이 속한 T1과 다른 LCK 대표 3팀은 라이엇 게임즈의 지원으로 전세기를 타고 아이슬란드로 향했다. 이에 대해 이상혁은 "전세기를 타는 것은 나도 처음이다. 사실 나는 비행기에서 큰 활동을 하지 않아서 크게 상관은 없다"고 말하면서 "장시간 비행을 위해 책을 준비했다"며 자신만의 비행 계획을 밝혔다.
T1은 지난 22일 진행된 2021 롤드컵 조 추첨식을 통해 에드워드 게이밍(EDG), 100씨브즈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조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묻자 이상혁은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를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별로 감흥은 없었지만 EDG 같은 경우 LPL 서머 우승을 해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이상혁은 롤드컵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팀 동료들에 대한 생각, 롤드컵서 가장 만나고 싶은 팀과 선수, 롤드컵 메타, 최근 솔로 랭크에서 '핫'한 제드 등에 대한 질문과 함께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