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6일 오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플레이-인 2일차 1경기 호주 LCO 피스와의 경기를 승리하면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정지훈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솔로킬을 내면서 맹활약했다.
경기 후 LPL 공식 방송 인터뷰에 나선 정지훈은 밴픽 단계에서 상대가 미드 라인 챔피언에 밴 카드를 많이 사용한 것에 대해 "상대가 미드에 밴 카드를 쓴 것은 나에 대한 견제가 들어온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미드가 밴 당해도 다른 챔피언들을 생가해 두고 있어서 크게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피스 전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경기 전 연습 과정에서 우리의 부족한 경기력을 채우는데 집중했고 상대 팀이 선호하는 챔피언과 조합에 대해 미리 대처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롤드컵 플레이-인에서 다른 미드 라이너 선수들이 로밍형 챔피언을 선호하는 반면 정지훈은 후반 캐리형 챔피언을 주로 선택했다. 피스 전에서 아지르를 꺼낸 이유를 묻자 정지훈은 "아지르로는 크게 실수하지 않는다면 경기를 굳히기 좋고 내가 성장했을 때 대미지를 잘 넣고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챔피언이라 생각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지훈은 2021 롤드컵에서 만나고 싶은 팀으로 LNG를 뽑았다. 정지훈은 "이번 대회에서 어떤 팀을 만나도 이겨야 되기 때문에 딱히 정하지 않았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LNG를 다시 만나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