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게이밍 원거리 딜러 '도고' 추쯔취안이 이즈리얼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태평양연안 지역(PCS) 2번 시드 비욘드 게이밍은 7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플레이-인 2일 차 7경기서 독립국가연합(CIS) 대표 유니콘즈 오브 러브(UOL)를 만나 값진 1승을 따냈다.
국제 대회 경험이 처음인 비욘드 게이밍과 달리 '도고'는 지난 5월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여한 적이 있다. 당시 PCS 대표로 MSI에 참가한 PSG 탈론의 원거리 딜러 '유니파이드' 웡춘킷이 기흉으로 대회 참가가 불발되면서 '도고'가 임대 선수로 합류했다. '도고'는 PSG 탈론의 하체를 책임지며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도고'는 "MSI 때는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됐다. 하지만 그 경험 덕에 비욘드 게이밍 동료들에게 긴장하지 않는 법에 대해 말해줄 수 있었다"며 "좋은 기량을 갖고 롤드컵에 온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욘드 게이밍은 플레이-인 1, 2일 차 경기서 2연패 후 값진 1승을 거뒀다. 초반 패배가 긴장 때문인지 묻자 '도고'는 "긴장이 가장 큰 이유다. 아무래도 동료들이 대부분 국제 무대 경험이 없는 상황이고 내가 MSI에서 겪었던 것과 같이 긴장을 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맹활약하는 미스 포츈과 이즈리얼에 대해서는 "미스 포츈이 다른 챔피언에 비해 확실히 티어가 높다. 하지만 이즈리얼은 교전 단계에서 좋고 최근 등장하는 암살자 정글러로부터 생존하기 좋다. 개인적으로 이즈리얼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고'는 자신의 닉네임 유래에 대해 "아카데미 시절 동료들이 귀여운 강아지라는 뜻의 'Doggo'를 추천했다. 직접 검색해 보니까 귀여운 뜻이 있더라. 그래서 선택했고 지금까지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