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JL 대표 DFM은 7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롤드컵 플레이-인 2일차 6경기서 터키(UCL) 대표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GS)를 상대로 1승을 챙기면서 B조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매체 공동 인터뷰에 나선 '카즈' 코치는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를 어제 만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지역을 제패한 팀이지만 정보를 얻기가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선수들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고 이를 통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즈' 코치는 팀의 경기력이 향상된 이유로 서포터 '갱' 양광우를 뽑았다. 프랑스 매체로부터 질문을 받아 프랑스어로 답을 한 '카즈' 코치는 "'갱' 양광우가 팀에 합류하면서 더 강해진 미드-정글-서포터를 데리고 탑 위주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또 이를 바탕으로 탑 라이너 '에비' 무라세 슌스케가 순간이동을 바텀에 활용하면서 더 활발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의 강점은 어떤 라인에서든지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는 거다. 아마 다른 팀들은 우리가 어떤 라인을 중심으로 운영을 할지 감을 잘 못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창설된 LJL 자체가 발전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DFM만 독보적으로 발전한 것인지 묻자 '카즈' 코치는 "전체적으로 LJL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리그로 온 한국 선수들에 따라 일본 선수들도 경기력과 솔로 랭크 점수가 높아지고 있다"며 "또 한국인 코칭스태프가 많이 넘어오면서 동시에 리그 자체의 수준도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