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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가장 '핫'한 챔피언 르블랑, 6전 전승 행진…3일차에도?

르블랑(사진=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발췌).
르블랑(사진=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발췌).
지난 12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 차가 마무리됐다. 총 16개의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미드 라이너 챔피언 1티어는 누구일까. 바로 르블랑이다.

르블랑은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 차까지 총 6번 등장했으며 8번 금지되면서 밴픽률 87.5%를 보였다. 경기에 등장한 6번 모두 승리했으며 평균 KDA는 13.7로 굉장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르블랑은 밴픽률 50% 이상의 챔피언 중 그룹 스테이지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르블랑은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북미 팀 리퀴드와 유럽 매드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처음 등장했다. 팀 리퀴드 미드 라이너 '옌슨' 니콜라이 옌센이 꺼냈으며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상대로 꺼냈다. '옌슨'은 르블랑의 강력한 라인전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뒤 소환사 주문 순간이동을 활용해 전략적인 움직임도 가능했다.

LCK 팀 중에서는 담원 기아가 중국 FPX를 상대로 꺼냈다.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FPX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의 갈리오를 상대로 꺼냈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감전'이 아닌 '정복자' 룬을 선택했다. 체력이 많은 갈리오를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허수의 뛰어난 룬 이해도를 볼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허수는 6킬 노데스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캐리'했다.

이 밖에도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스카웃' 이예찬, 리닝 게이밍(LNG)의 '아이콘' 셰텐위도 꺼내 높은 단 한 개의 데스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승리했다. 또 1일 차에서 '옌슨'에게 패한 매드 라이온즈 '휴머노이드'도 2일 차에서 젠지 e스포츠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를 상대로 르블랑을 꺼냈고 솔로킬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13일 '쵸비' 정지훈이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중국 로열 네버 기브 업(RNG)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 차가 열린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6번 등장해 33.3% 승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그룹 스테이지에서 1티어로 군림한 르블랑에 대해 LCK 팀들이 어떤 해석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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