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는 15일(한국시각)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담원 기아와 로그의 A조 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김동하는 초반부터 솔로킬을 만들어내면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로그와 치열하게 대치한 담원 기아는 글로벌 골드는 앞섰지만 킬 스코어에서 뒤처졌다. 그러나 '캐니언' 김건부의 키아나가 매 교전마다 궁극기를 다수에게 적중시키면서 이득을 챙겼다. 담원 기아는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 열린 전투에서 3킬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다시 가져왔다.
김동하의 펜타킬은 32분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나왔다. 담원 기아는 '고스트' 장용준의 드레이븐이 먼저 잡히면서 교전을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김건부의 키아나가 궁극기로 상황을 반전시켰고 그 사이 김동하의 루시안이 강력한 대미지를 앞세워 펜타킬을 거뒀다. 쿼드라킬을 거둔 시점에서 김동하는 순간이동까지 활용하면서 펜타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김동하의 펜타킬을 앞세워 내셔 남작 버프와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한 담원 기아는 로그의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고 2킬을 거뒀다. 수적으로 앞선 담원 기아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