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15일(한국시각)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A조 4경기서 로그를 꺾고 5승 0패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조건희는 로그와의 경기서 쓰레쉬를 꺼내 정교한 스킬샷과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다. 경기 후 중국 방송 인터뷰에 나선 조건희는 드레이븐-키아나-루시안 등 공격적인 밴픽을 보인 것에 대해 "밴픽 회의를 이전부터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소통을 많이 했고 내가 다른 라인 상성도 잘 알고 있어 해당 조합을 꺼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팀 동료 김동하가 펜타킬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김)동하 형이 팀에 들어왔을 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루시안으로 대회에서 펜타킬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동하 형은 이번 롤드컵이 마지막 대회다. 자신이 좋아하는 챔피언으로 펜타킬을 하게 돼 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덧붙여 "동하 형이 탑 루시안으로 대회에서 펜타킬을 하면 꿈이 없겠다고도 했다"고 했다.
담원 기아는 C9과의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자신감이 있는지 묻자 조건희는 "C9이 금일 경기를 굉장히 매섭게 잘하더라. 그래서 조금 더 긴장하고 방심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