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1대0 클라우드 나인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소환사의 협곡> 클라우드 나인
젠지 e스포츠가 진땀승을 거뒀다.
젠지 e스포츠는 25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4경기서북미 클라우드 나인(C9)을 만나 1세트를 선취했다. 초반을 유리하게 시작한 젠지는 중반 대규모 교전을 패하며 역전을 당했지만 뛰어난 집중력을 바탕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먼저 챙긴 팀은 젠지였다. 2분경 바텀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간 젠지는 2대2 전투에서 '룰러' 박재혁의 아펠리오스와 '라이프' 김정민의 룰루가 상대 노틸러스를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탑에서 '라스칼' 김광희의 케넨이 맞라이너 자르반 4세에 당하면서 솔로킬을 내줬다.
9분경 협곡의 전령을 두고 전투를 연 젠지는 자르반 4세를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전령까지 처치했다. 젠지는 탑에서 열린 대규모 전투서 아펠리오스를 먼저 내줬지만 4킬을 쓸어 담으면서 킬 스코어 6대2를 만들었다. 젠지는 C9의 외곽 포탑 다수를 밀어내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24분경 젠지는 내셔 남작을 두고 열린 전투에서 김광희의 무리한 플레이로 전투를 대패했고 결국 내셔 남작 버프를 내주면서 글로벌 골드를 역전당했다. 교전을 통해 상황 역전을 노린 젠지는 28분경 탑에서 2대1 킬 교환에 성공하면서 킬 스코어 10대10 동점을 만들었다.
미드에서 상대 '퍽즈'의 야스오를 끊은 젠지는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C9에 내줬지만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면서 다시 상황을 비슷하게 만들었다. '비디디' 곽보성의 아트록스가 탑에서 C9의 시선을 끈 사이 젠지는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잘 큰 '즈벤'의 직스를 제압했다.
39분 기준 C9과의 골드 차이를 3,000까지 벌린 젠지는 장로 드래곤 버스트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내셔 남작 버프까지 획득했다. C9의 억제기를 전부 파괴한 젠지는 이어진 전투에서 다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