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LCK 아카데미 시리즈 8회차 오픈 토너먼트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의 하반기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로 프랜차이즈 소속 아카데미 13개 팀과 아마추어 30팀, 총 43개 팀이 출전했다.
4강전에는 섀도우 포우, 섀도우 배틀리카, kt 롤스터 아카데미, 코너스가 진출했으며 섀도우 포우와 섀도우 배틀리카가 각각 kt 롤스터 아카데미와 코너스에 2대1, 2대0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형제 팀 대결이 성사된 결승전은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는 섀도우 배틀리카가 탑과 바텀 라인의 우세를 바탕으로 쉽게 1점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섀도우 포유가 한타 싸움마다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섀도우 배틀리카의 징크스가 더블 킬로 전세를 역전시키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결승전 MVP에는 미드라이너 ‘피셔’ 이정태가 선정됐다. 인터뷰에 응한 서포터 ‘윈썸’ 김동건은 “대회라 긴장했지만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우리 팀 징크스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어 먼저 선택한 점이 승리 요인이 된 것 같다. 챔피언십 또한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대답했다.
섀도우 배틀리카는 우승 상금 200만원, 섀도우 포우는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으며, 두 팀 모두 기량 유지를 위한 연습계정 및 준프로 자격증이 발급된다.
이로써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챔피언십에 뛸 8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T1 루키즈, 한화 아카데미, DK 베이비, EFS, 코너스, 섀도우 배틀리카, 쉐도우 포우, 섀도우 EK가 올해 하반기 최고 아카데미 팀이 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풀리그에 돌입한다. 하반기 챔피언십은 11월 7일까지 진행되는 풀리그 결과에 따라, 4개 팀이 13일 4강전에 진출하며, 14일 결승전에 참가하게 된다. 11월 6일 풀리그부터 4강 및 결승전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LCK 산하 대회로서 프로를 지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다. LCK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 중이다. 상반기 챔피언십에서는 범사마 팬클럽이 우승한 바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