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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LCK 가을 시즌? 4강 오른 네 팀 중 한국인만 17명

사진 출처=라이엇 게임즈.
사진 출처=라이엇 게임즈.
한국인의 강함을 다시 세계에 알렸다. 이번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에 오른 한국인 선수만 17명이다.

지난 25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젠지 e스포츠와 클라우드 나인(C9)의 경기를 끝으로 2021 롤드컵 8강 일정이 종료됐다. 그 결과 LCK 대표 담원 기아와 T1, 젠지 e스포츠가 4강에 올랐으며 중국 'LPL 내전'에서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꺾은 에드워드 게이밍(EDG)도 합류했다.

담원 기아는 8강에서 유럽 챔피언 매드 라이온즈를 만나 3대0 완승을 거뒀다. 한 수 위 기량을 보여주면서 매드를 압도했다. 2세트에서는 매드의 전략에 당하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짜임새 있는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LCK 내전'을 3대0으로 승리했다. 북미 클라우드 나인(C9)과 맞붙은 젠지는 치열했던 1세트를 제외하고 2, 3세트를 손쉽게 승리하면서 4강 막차를 탔다.

LCK 세 팀을 포함해 이번 2021 롤드컵 4강에 오른 한국인은 17명이다. 주전 선수만을 계산한 집계이며 로스터에 등록된 후보 선수까지 포함한다면 22명이다. 담원 기아는 주전 5인을 포함해 원거리 딜러 '라헬' 조민성을 롤드컵에 데려오면서 6인 로스터를 구축했다. 4강에서 담원 기아와 맞붙는 T1은 정글러와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 각각 2명의 선수를 넣으면서 7인 로스터로 대회에 임했다.

4강 두 번째 경기에 참가하는 젠지는 주전 선수 5인과 후보 선수인 '버돌' 노태윤과 '영재' 고영재를 포함해 총 7명으로 로스터를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EDG는 한국인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과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을 포함해 중국인 선수 5명을 데리고 있다. 후보로는 탑 라이너 '샤오시앙' 황샹과 정글러 '준지아' 위쥔자가 등록돼 있기 때문에 두 한국인 선수가 4강에 불참할 일은 없다.

2021 롤드컵 결승전은 한국 LCK 팀들 간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30일 진행되는 4강 1경기에서 담원 기아와 T1이 맞붙기 때문에 LCK 한 팀의 결승행은 확정됐다. 만약 4강 2경기에서 젠지가 EDG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LCK 팀 간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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