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리닝 게이밍(LNG)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으로 이끈 '타잔' 이승용이 2021시즌을 돌아보는 글을 남겼다. 현재 한국으로 돌아와 자가격리 중인 이승용은 "정말 열심히 달렸던 일 년 일정이 끝났다"며 "높은 성과는 내지 못했지만 올해 재미있었고 자신감도 되찾은 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떠난 이승용은 그리핀을 떠나 LNG에 입단했다. 스프링서 8승 8패를 기록한 이승용은 서머서 10승 6패(+6)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서는 도장 깨기를 보여줬는데 2020년 롤드컵 진출 팀인 쑤닝, TES을 무너트렸고, 3라운드서는 RNG에 3대1로 승리했다. 비록 4강 패자조서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패하면서 선발전으로 내려갔지만 레어 아톰과 WE에 승리하며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롤드컵 플레이-인을 전승으로 마무리한 이승용은 그룹 스테이지서는 4자 재경기 끝에 패하면서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난달 한국으로 돌아온 이승용은 "이번 연도를 힘입어 내년에도 열심히 재밌게 달려보도록 하겠다"며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