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중계 플랫폼별 시청자 수를 집계하는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드컵) 결승전 담원 기아와 EDG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01만 8,728명이다. 이는 지난해까지 대회 최고 기록이었던 2019 롤드컵 4강 T1과 유럽 G2 e스포츠가 기록한 398만 5,787명을 넘는 수치다.
이번 2021 롤드컵 결승전에 많은 시청자가 나온 이유로 풀세트 경기를 뽑을 수 있다.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전 세계 e스포츠 전문가들은 대부분 담원 기아의 3대0 완승을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EDG가 3대2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을 기록했다. 국내 팬들은 담원 기아가 T1(13, 15, 16 우승)의 뒤를 이어 LCK 두 번째로 롤드컵 2연속 우승을 할 것으로 예상해 결승을 시청한 것으로 보인다.
역대 롤드컵 최고 동시 시청자 수 2위는 2019 롤드컵 4강 T1과 G2의 경기(약 399만 명)다. 3위는 담원 기아와 중국 쑤닝 간의 2020 롤드컵 결승전으로 388만 2,252명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담원 기아는 롤드컵 진출에 이어 창단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고 쑤닝을 격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21 롤드컵서 준우승에 머무른 담원 기아는 오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