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e스포츠 관계자는 데일리e스포츠에 쑤닝에 이어 로그도 주인이 바뀐다고 귀띔했다. 2018년 LPL 스프링부터 참가한 로그는 '도인비' 김태상(현 FPX), '플로리스' 성연준(현 젠지) 등이 활동하며 3위에 올랐다. 중국 다롄에서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서도 LCK 팀을 꺾고 1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LPL 서머서는 14승 5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지만 4강전서 인빅터스 게이밍(IG)에게 패했고 3-4위전서는 징동 게이밍에게 0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지역 선발전서도 에드워드 게이밍(EDG)에게 덜미를 잡히며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진행한 로그는 암흑기로 접어들었다. 2021년에는 1승 1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1 LPL 서머서는 정글러 '샤오하오' 펭하오를 발굴했지만 5승 11패로 14위에 그쳤다.
이번에 로그의 LPL 시드권을 구입한 청두 AG는 2016년 KPL 가을 시즌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2019년 가을 시즌서는 충칭 QG 해피를 꺾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왕자영요 팀 중 가장 인기 있는 게임단으로 선정된 청두 AG는 2022년부터 LPL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당초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ahq e스포츠 클럽이 로그의 시드권을 구입했는데 청두 AG에게 되판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2시즌을 앞두고 LPL서는 3팀의 주인이 바뀐다고 한다. 웨이보, 청두 AG에 이어 나머지 한 팀의 존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