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한 '엔슨'은 "선수를 은퇴할 계획은 없다. 2022 시즌 선발 로스터에 포함돼 뛸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내년에 활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 말 팀 리퀴드에 합류한 '옌슨'은 2019 LCS 스프링과 서머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치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팀 리퀴드로 이적하기 전에는 2018년 클라우드 나인(C9) 소속으로 북미 역사상 최초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진출이라는 커리어 하이를 세우면서 북미 역대 최고의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옌슨'은 지난 2020년 팀 리퀴드와 3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2023년까지 팀 리퀴드서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은퇴한지 1년 만에 다시 선수로 복귀한다는 '비역슨' 쇠렌 비에르(전 TSM 감독)가 팀 리퀴드에 합류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팀에서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게 됐다.
한편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팀 리퀴드는 오는 2022 시즌 로스터를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산토린' 루카스 라센, '비역슨',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 '코어장전' 조용인 등으로 꾸린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