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는 18일 공식 SNS를 통해 '티안'과의 계약 종료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7년 5월 중국 영 미라클스에서 정글러로 데뷔한 '티안'은 쑤닝을 거쳐 2019 시즌을 앞두고 FPX에 합류했다. 뛰어난 개인 기량과 지능적인 플레이로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티안'은 FPX에 합류하자마자 그해 열린 2019 LPL 서머를 우승했고 처음 참가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 결승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심각한 손목 부상으로 인해 2020 시즌 내내 부진한 '티안'은 2021 시즌 전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약간의 휴식 후 다시 복귀한 '티안'은 2021 스프링과 서머 팀의 준우승에 일조했고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FPX는 계약 종료 소식을 알리면서 "지난 3년간 함께 많은 일을 겪으면서 이룬 성취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잊지 못할 것"이라며 "FPX에서의 '티안'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의 이야기는 아직 남아있다.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겠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