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록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중국 SNS를 통해 인빅터스 게이밍(IG)과의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강승록은 "그동안 팀에서 헌신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IG와도 현재 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다. 2022년에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IG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4년 중국 팀 WE에서 탑 라이너로 데뷔한 강승록은 2017년 5월 IG에 합류했다. 뛰어난 개인 기량과 라인전 능력을 갖춘 강승록은 2018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했고 그해 첫 진출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중국 LPL이 롤드컵 우승 팀을 배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컸다.
2019 LPL 스프링까지 우승을 차지한 강승록은 그해 열린 롤드컵서 4강 성적표를 받으면서 좋은 기량을 유지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부진하기 시작한 강승록은 팀 동료들까지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