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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너구리' 장하권, 당분간 휴식 결정

휴식을 결정한 '너구리' 장하권(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휴식을 결정한 '너구리' 장하권(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자유계약신분(FA) 최대어로 평가 받은 '너구리' 장하권이 휴식을 결정했다.

장하권은 지난 21일 대리인 강범준 스피어 게이밍 대표를 통해 차기 시즌 행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하권은 2020년까지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에서 활동하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거뒀다. 이후 중국 FPX로 넘어가 2021 시즌 두 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장하권의 부탁으로 선수를 대신해 이 글을 올린다"며 글을 시작한 강범준 대표는 "장하권은 일단 어느 팀에도 합류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 선수와 가족들, 장하권을 아끼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충분히 논의했고 무엇보다 본인이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 많은 분들께 아쉬운 소식이겠지만 이러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선수 본인이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고 결정 시점까지도 너무나 힘들어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하권이 휴식을 결정한 이유로는 힘든 타지 생활과 이적시장의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장하권은 5년의 시간 동안 매 게임 승리를 위해서, 참가하는 모든 대회 우승을 위해 달려왔고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작년에는 처음으로 가족과 헤어져 타지 생활을 하며 낯선 환경과 갑작스러운 이슈에 맞닥뜨리며 심신이 많이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장하권의 실력과 프로 의식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다. 다만 현재 당장 치열한 이적시장의 스트레스와 바로 이어질 혹독한 프로 무대의 부담을 그대로 받아내기에는 선수 본인이 느끼는 피로도가 너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하권도 자필을 통해 팬들에 메시지를 보냈다. 장하권은 "휴식하기로 했다. 응원해 준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너구리' 장하권 자필 메시지(사진=스피어 게이밍 공식 SNS 발췌).
'너구리' 장하권 자필 메시지(사진=스피어 게이밍 공식 SNS 발췌).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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