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CEO 조 마쉬는 30일 새벽에 진행된 BMW e스포츠 '라이벌 토크'에 참가해 공석인 감독 자리에 최성훈 GM이 맡는다고 밝혔다.
최성훈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는 '벵기' 배성웅 전 T1 CL 팀 감독과 '모멘트' 김지환 코치로 결정됐다. 또한 CL 팀에서 서포터로 활동했던 '애스퍼' 김태기가 1군으로 콜업돼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게 됐으며 '로치' 김강희는 CL 팀 코치를 맡는다.
조 마쉬에 따르면 최성훈 GM은 지난 LCK 서머 시즌 2라운드부터 감독직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GM이면서도 부스에서 선수들을 케어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e스포츠 관계자들은 T1에게 필요한 감독은 '관리형'이라고 했는데 여기에도 적합하다.
조 마쉬는 "'페이커'가 피드백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높은 수준의 선수 출신 코치를 원했고 '벵기'가 적임자였다"며 "'폴트' 감독과 '모멘트' 코치의 경우에는 팀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으로 이끌었다. '모멘트'의 경우 롤드컵 4강전 2세트서 조커 픽을 찾아내기도 했다. '폴트' 감독은 (그들로부터) 데이터 등 필요한 걸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계약 부분에 대해서도 공개했는데 '오너' 문현준과 '구마유시' 이민형은 2024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페이커' 이상혁의 경우에는 1+1 계약이라고 했다.('제우스' 최우제와 '케리아' 류민석은 2022년까지) CL팀의 경우 5명의 선수와 사인했으며 12월 21일에 모든 걸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