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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L 이적시장 이야기...'제트' 배호영, 센고쿠 행?

지난 시즌까지 디알엑스에서 뛰었던 '제트' 배호영.
지난 시즌까지 디알엑스에서 뛰었던 '제트' 배호영.
2022시즌을 앞두고 LCK의 이적시장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웃 나라인 일본 LJL도 팀들의 라인업이 완성되고 있다. 최근 몇년 간 LJL은 한국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과 비슷한 문화이며 다른 해외 리그와 달리 임금 체불도 없기 때문이다. 2022시즌에도 많은 한국 선수가 LJL에서 뛸 예정이다.

LJL 서머 6위를 기록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은 미드 라이너 '대셔' 김덕범을 잔류시켰고, '블랭크' 강선구를 영입했다. 여기에 탑 라이너로 지난 시즌 라스칼 제스터에서 활동했던 '키나츠' 에노모토 유토가 합류할 예정이다. 바텀은 V3 e스포츠에서 뛰었던 유망주 '마블' 시마야 레이가 입단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은 매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상위권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해 7승 7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V3 e스포츠에게 패해 탈락했다. 지금 라인업으로만 봐서는 2022시즌 상위권 진출도 가능해 보인다.

센고쿠 게이밍 미드 라이너 자리에는 디알엑스에서 활동했던 '제트' 배호영이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정글러는 지난번에 언급한 대로 '원스' 장세영이 맡는다. 원거리 딜러 자리에는 두 명의 한국인 선수가 테스트를 볼 예정이다. 감독으로는 젠지 챌린저스 팀을 맡았던 '독고' 김경탁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kt 롤스터에서 활동했던 원거리 딜러 '하이브리드' 이우진도 일본행을 선택했다. 유력 팀은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다.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는 지난 시즌까지 원거리 딜러로 '밀란' 나카모토 료가 맡았는데 V3 e스포츠로 이적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2021시즌 우승팀인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FM)의 움직임은 오리무중이다. 우선 '일체미(일본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평가받던 '아리아' 이가을이 kt 롤스터에 입단했다. 현지에서는 '갱' 양광우도 팀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대체 미드 라이너로 지난 시즌 LCK서 활동했던 A 선수가 언급되고 있지만 2022시즌서는 전력 약화는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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