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는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캡스' 라스무스 뷘터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를 포함한 2022 시즌 로스터를 공식 발표했다. G2는 탑 라이너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와 원거리 딜러 '플랙드' 빅터 리롤, 서포터 '타르가마스' 라파엘 크라비 등을 새로 영입했다.
G2는 지난 10월 12일 팀의 주전 선수였던 탑 라이너 '원더' 마르틴 한센과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 서포터 '미키엑스' 미하엘 메흘레를 이적 시장에 내놓았다. 외신에 따르면 '원더'는 프나틱으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레클레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유럽 2부 리그 소속인 카르민 코프로 이적했다. 반면 '미키엑스'는 2022 시즌에 뛸 팀을 아직 찾지 못했다.
G2에서 한 시즌 더 활동하는 '캡스'와 '얀코스'는 유럽 최고의 상체 듀오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팀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2019 시즌부터 G2는 그해 열린 스프링과 서머를 전부 우승했고 2020년 열린 스프링과 서머 정규 시즌도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4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2019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도 올라 준우승을 기록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브로큰 블레이드'는 샬케 04에서 활동하면서 팀의 부진 속에서도 다른 팀의 상위권 탑 라이너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면서 캐리력을 인정받았다.
바텀 듀오인 '플랙드'와 '타르가마스'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플랙드'는 스페인 지역 리그인 슈퍼리가의 매드 라이온즈 마드리드에서 두 시즌을 뛴 신인 선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많은 팀들이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뛰어난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다. '타르가마스'는 유럽 지역 리그에서 4번이나 EU 마스터스에 진출할 정도로 좋은 기량을 펼쳤다.
한편 G2는 2021 스프링과 서머에서 각각 3위, 4위를 기록했고 롤드컵에도 참가하지 못하면서 좋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3년 만에 팀을 리빌딩한 G2가 오는 2022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