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는 8일 공식 SNS를 통해 송수형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디알엑스는 "금일부로 송수형이 프로게이머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며 "그동안 송수형이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디알엑스 '쿼드', '솔카'로 활약한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송수형은 지난 2018년 미드 라이너 포지션으로 디알엑스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1군으로 콜업됐지만 당시 '쵸비' 정지훈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LCK 데뷔전으로는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이 1경기 출전 정지를 당하면서 kt 롤스터와의 2020 스프링 첫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2021 LCK 스프링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송수형은 안정적으로 라인전을 운영하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그해 서머에서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에 빠지자 지난 7월 2군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