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바이탈리티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2022 시즌 로스터를 공식 발표했다. 기존 주전 선수였던 정글러 '셀프메이드' 오스카 보데렉과 서포터 '라브로브' 라브로스 파푸트사키스를 중심으로 미드 라이너 '퍽즈', 원거리 딜러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 탑 라이너 '알파리' 바니 모리스를 영입했다.
'퍽즈'는 유럽을 떠난 지 1년 만에 다시 복귀했다. 2020 시즌까지 G2 e스포츠에서 미드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이끈 '퍽즈'는 2021 시즌을 앞두고 북미 클라우드 나인(C9)으로 이적해 LCS 스프링을 우승했고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해 8강 성적을 거뒀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8번 LEC 우승컵을 들어 올린 '퍽즈'가 2022 시즌에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카르지'와 '알파리'도 팀 바이탈리티에 합류하면서 '슈퍼팀'이 결성됐다. '카르지'는 2020 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매드 라이온즈에서 맹활약했고 2021 LEC 스프링과 서머를 전부 우승하면서 유럽 최고 원거리 딜러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알파리'도 '퍽즈'와 마찬가지로 2021 시즌 북미 팀 리퀴드에서 활동한 뒤 1년 만에 다시 유럽으로 복귀했다.
한편 팀 바이탈리티는 지난 2021 LEC 스프링 정규시즌서 10위를 기록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합류한 '셀프메이드' 덕에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다. 유럽 '슈퍼팀'으로 평가받는 팀 바이탈리티가 2022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지 지켜볼만하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