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 배틀리카 2대0 농심 레드포스
1세트 쉐도우 배틀리카 승 <소환사의 협곡> 농심 레드포스
2세트 쉐도우 배틀리카 승 <소환사의 협곡> 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 팀이 LCK 챌린저스 리그(CL) 팀을 꺾는 이변이 나왔다. 주인공은 아카데미 시리즈 챔피언 쉐도우 배틀리카다.
쉐도우 배틀리카는 10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KeSPA컵 울산 16강 E조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 2군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면서 참가한 16개 팀 중 가장 먼저 8강 자리를 차지했다. 8개의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관계로 두 팀의 경기는 중계되지 않았다.
1세트에서는 농심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농심 정글러 '실비' 이승복이 탈론을 선택해 경기에 들어갔지만 소환사 주문 강타를 들지 않는 실수를 범했다. 이를 확인한 쉐도우 배틀리카는 정글러 '클로에' 전성현의 니달리가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 지역에 들어가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했다. 상대 탈론을 말리게 한 쉐도우 배틀리카는 1세트를 낙승했다.
이후 2세트에서는 두 팀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농심이 경기 초반 탑 라이너 '든든' 박근우의 그라가스가 맞라이너 '밍구' 김민우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쉐도우 배틀리카는 교전을 바탕으로 골드를 역전하기 시작했고 '스네일' 조종휘의 신드라와 '퉁이' 임호선의 진이 정교한 스킬샷으로 상대를 무력화시키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디알엑스는 16강 B조 경기서 필리핀 팀인 웨스트 포인트 e스포츠를 만나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두 번째로 8강에 진출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