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 배틀리카(SHB) 소속 미드 라이너 '스네일' 조종휘가 향후 목표로 담원 기아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를 상대로 한 솔로킬을 꼽았다.
SHB는 10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KeSPA컵 울산 16강 E조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 2군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면서 참가한 16개 팀 중 가장 먼저 8강 자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조종휘는 2021 KeSPA컵 울산이 생애 첫 대회라고 밝혔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긴장한 모습을 보인 조종휘는 "잘하는 선수들과 하니까 떨리고 부담도 됐다"며 첫 대회를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챌린저스 리그(CL) 팀인 농심과 맞붙은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조종휘는 "1세트에서 상대 정글러가 실수로 소환사 주문 강타를 안 들고 왔다. 이를 바탕으로 카운터 정글링을 하면서 차이를 벌렸고 손쉽게 이겼다"고 답했다. 2세트에 대해서는 "내 신드라의 적군와해(E스킬)와 동료 진의 스킬이 잘 들어갔고 교전마다 이득을 챙긴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1세트서 아칼리를 꺼내 활약한 조종휘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피지컬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종휘는 "내가 야스오를 굉장히 잘한다. 그리고 피지컬을 많이 타는 요네, 아칼리, 야스오 등의 챔피언을 굉장히 좋아하고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대회에 임하기 전 목표에 대해 조종휘는 "1경기에서 바로 패배해 빠르게 탈락하지 않기만을 바랬다. 하지만 이제는 한 팀 정도만 더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막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무대에 발을 디딘 조종휘는 이루고 싶은 꿈 또는 목표로 허수를 상대로 한 솔로킬을 뽑았다. 조종휘는 "예전부터 팬이었다. 대회에서 만나게 된다면 꼭 허수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종휘는 "이번 농심 전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다음 8강 경기에서는 라인전도 잘해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