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는 14일 공식 방송을 통해 '폰' 허원석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3년 MIG 블리츠에서 데뷔한 허원석은 삼성 블루, 삼성 화이트에서 활동하며 한국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에드워드 게이밍(EDG)으로 이적한 허원석은 '데프트' 김혁규(현 디알엑스)와 함께 중국에서 수많은 대회서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2015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는 SK텔레콤 T1(현 T1)을 3대2로 제압하고 국제 대회 처음으로 LPL 팀이 LCK 팀을 꺾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kt 롤스터로 복귀한 허원석은 2018년 팀의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동했지만 허리 부상 때문에 kt의 2018년 서머 우승을 함께하지 못했다. 당시에 등장한 신예 선수가 '유칼' 손우현이다. 이후 킹존 드래곤X(현 디알엑스)로 이적한 허원석은 2019년 스프링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LCK에서 분석 데스크로 활동했던 허원석은 처음으로 코치로 제2의 경험을 하게 됐다.
허원석은 미드 전담 코치로 합류해 '클로저' 이주현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허원석은 "'클로저'는 피지컬 적으로는 완벽한 상태라서 7년 간의 프로 생활 내 노하우를 전달하는 느낌으로 갈 거 같다"며 "저는 재능 없는 선수는 키우지 않는다. 저도 고등학교 시절 '미친 고딩'으로 불렸는데 '클로저'가 저의 어린 시절을 보는 거 같다. 라인 전서는 '클로저'가 최강이다. 이에 똑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