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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민의 e스타] '클로저' 이주현 "무조건 날 믿어줄 거란 신뢰가 보였다"

[안수민의 e스타] '클로저' 이주현 "무조건 날 믿어줄 거란 신뢰가 보였다"
해당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0VSKPzJ_-R4

'클로저' 이주현은 리브 샌드박스의 미드 라이너다. 지난 2021 시즌까지 T1에 있었던 이주현은 많은 관계자들의 평가처럼 뛰어난 개인 기량과 강한 라인전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T1의 프랜차이즈 스타 '페이커' 이상혁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색깔과 임팩트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이주현은 T1에서 나와 2022 시즌에 뛸 팀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선택했다. 팀 관계자들이 자신에 대한 큰 믿음과 신뢰를 보여줬다고. 새로운 팀에서 도전을 시작하는 이주현을 서울 구로구에 있는 리브 샌드박스 연습실 근처에서 만나 이적한 이유, 팀을 선택하게 된 배경,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2021 시즌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A 휴가 때 친구들과 밥도 먹고 집에서 솔로 랭크도 하면서 내년을 준비했다. 잠도 많이 자면서 컨디션 관리를 했다.

Q 리브 샌드박스에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A 리브 샌드박스에 온 뒤로는 오로지 연습에만 조금 집중하고 있다. 스크림도 하고 있고 안 하는 날에는 솔로 랭크를 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Q 최근 솔로 랭크에서의 폼은 어떤가.
A 솔로 랭크 티어는 챔피언을 연습하고 연구하는 단계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높지는 않다. 그래도 제대로 하면 높게 올라갈 수 있지 않나 싶다.

'클로저' 이주현.
'클로저' 이주현.
Q 리브 샌드박스로 이적한 이유가 궁금하다.

A 리브 샌드박스가 제일 먼저 나를 불렀고 원하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크고 나를 무조건 믿어 줄 거란 신뢰를 보여줬다. 이 정도면 내가 감안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됐다.

Q 지난 시즌까지 T1에 있었다. 주전 선수들로부터 어떤 것을 배웠는지 궁금하다.
A 주전 선수들로부터 이기는 방법이나 팀 합을 맞춰가는 과정을 뒤에서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방면으로 같이 해 나가는 것들에 대해 배웠다.

Q 팀의 주전 미드 라이너는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나.
A 리더십이 일단 있어야 될 거 같다. 미드 라이너가 중심이다 보니까 어느 정도 컨트롤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카리스마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페이커' 형이 약간 리더십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했다.

'클로저' 이주현.
'클로저' 이주현.
Q 새로운 팀 동료들과 지낸지 조금 됐다. 첫 인상이 어떻게 되는지.

A '도브' 형은 뭔가 약간 키도 크고 해서 무서울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착하고 '바보 형' 같은 느낌도 났다. '크로코' 형도 되게 착하다. 그리고 '엔비' 형은 원래 아는 사이라 친하게 지내고 있고 '카엘'은 T1 아카데미에서 만난 적이 있다. 탑, 정글 형들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두 명 다 정말 착한 거 같다.

Q 팀 동료들과 함께 한 연습은 어땠는지.
A 그래도 아직 경력이 많이 없는 선수도 있고 이번에 '도브' 형도 탑 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바텀도 새로 왔다. 나도 스크림을 안 하다가 오랜만에 하는 게 있어서 아직은 조금 부족한 면이 우리 팀에 있다. 그래도 잘 연습한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기 중,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A 내가 오프라인 경기를 못 할 줄 알았는데 나쁘지 않게 하는 거 같다. 그리고 온라인 보다 오프라인으로 경기를 해야 대회를 하는 느낌도 나고 재미있을 거 같다.

Q 다른 미드 라이너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A 내가 미드 라이너 중에서 엄청 공격적인 걸로 알려져 있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다른 미드 라이너들 보다는 뒤가 없이 강하게 한다는 느낌이 내 강점인 거 같다.

Q 현재 최애 챔피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최애 챔피언은 르블랑이다. 르블랑을 솔로 랭크에서 하면 다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챔피언 자체도 해보니까 나와 잘 맞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최근 가장 재미있다고 느끼는 챔피언이다.

'클로저' 이주현.
'클로저' 이주현.
Q 2022 시즌 미드 메타는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예상하는지.

A 최근 왕관도 나오고 후반에 가면 좋은 룬과 아이템이 나와서 후반 지향적이면서 안정적인 메이지 메타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Q 어떤 메타가 본인한테 맞는다고 생각하나.
A 사일러스, 아칼리, 이렐리아 등 지난 서머 시즌에 유행했던 '칼챔'들과 피지컬로 승부를 보는 메타가 내게 잘 어울리는 거 같다.

Q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
A '크라운' 이민호 선수다. 왜냐하면 이민호가 노력하던 모습이 좋고 방송도 재미있게 봤다. 이런 점들을 본 받고 싶었고 솔로 랭크를 하루종일 하거나 대회 전 날이면 어떻게든 어려운 점을 극복하려고 했던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졌다.

Q 선수로서의 목표와 인간 이주현으로서의 목표는?
A 선수로서의 목표로 우승을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세계 대회를 봤을 때 팬들이 환호해주고 경기장에 사람이 많은 것을 보니까 우승을 하고 싶어졌다. 인간 이주현으로서의 목표는 부모님 속 안 상하게 잘 해드리는 거다.

Q 마지막으로 2022 시즌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A 내가 경기에 나오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다. 팬들의 말을 듣고 나도 결심했다. 팬들의 기대에 맞게 보여줄 거니까 기대해 줬으면 한다. 2022년 리브 샌드박스에서 꼭 어떤 미드 라이너한테도 밀리지 않는 모습 보여주면서 작년처럼 '피지컬이 좋다'라는 선수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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