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는 30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V.SPACE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코리아(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B조 패자전서 PFN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BIS를 '패승승'으로 잡아낸 PFN은 T1과 리브 샌드박스 간의 B조 승자전 패자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PFN은 1세트 초반부터 상대 정글 지역에 적극적으로 들어가 소규모 전투를 열었고 그 과정에서 미드 다이애나가 라칸과 제드를 잡아내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다. PFN은 4분경 협곡의 전령을 두고 열린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킬 스코어 5대0으로 앞서 나갔다.
바텀 전투서 1킬씩 교환한 PFN은 첫 드래곤을 처치하는데 성공하면서 BIS와 5,000 골드 가량 격차를 벌렸다. 매 교전마다 일방적으로 킬을 기록하며 격차를 더욱 벌린 PFN은 내셔 남작을 획득한 뒤 BIS의 포탑 다수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PFN은 17분경 BIS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선취승을 거뒀다.
2세트도 PFN이 유리하게 시작했다. PFN은 2분경 미드에서 제드가 다이애나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PFN은 제드를 바텀으로 보낸 뒤 바텀 듀오를 상체로 올리면서 첫 전령 획득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드와 탑에서 킬 다수를 BIS에 내준 PFN은 경기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매 교전마다 패한 PFN은 결국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PFN은 3세트에서 레넥톤, 잭스, 다이애나, 애쉬, 갈리오를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BIS는 제드, 바이, 제이스, 브랜드, 문도 박사를 꺼냈다. PFN은 초반부터 상대 브랜드를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4분경 열린 협곡의 전령 전투서 PFN은 3대3 킬 교환을 했지만 전령을 BIS에 내줬다. 8분경 열린 미드 전투에서 승리한 PFN은 근소하게 골드를 앞서 나갔다.
11분 드래곤 전투부터 BIS가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문도 박사의 '탱킹' 능력을 바탕으로 드래곤 2스택을 쌓은 BIS는 이어진 전투서 정교한 스킬 연계를 바탕으로 첫 에이스를 띄웠다. 12분경에는 바텀에서 PFN의 공격을 받아친 뒤 빠른 합류를 바탕으로 4킬을 쓸어 담으며 7,000 골드 가량 격차를 벌렸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획득한 BIS는 PFN의 포탑 다수를 파괴하면서 1만 골드까지 격차를 더욱 벌렸다. BIS는 압도적인 성장 격차를 앞세워 PFN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