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이즈 87(BIS) 정글러 '네오' 최락영이 리브 샌드박스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BIS는 30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V.SPACE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코리아(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B조 패자전서 PFN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를 패한 BIS는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2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매체 공동 인터뷰에 나선 최락영은 "우리 팀이 굉장히 힘들게 올라온 만큼 이번 경기를 이겨서 엄청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는지 묻자 최락영은 "수비 플레이에 집중했다. 수비를 잘한 뒤 성장해서 정글러와 탑 라이너가 캐리하는 전략 위주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승리를 결정 지은 3세트에서 최락영은 최대한 안전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을 지원했다. 최락영은 "정글이 죽으면 경기가 망하기 때문에 최대한 죽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말하면서 승리를 확신한 시점에 대해서는 "첫 번째 드래곤을 두고 열린 대규모 교전에서 우리가 스킬을 상대보다 더 잘 맞히면서 드래곤을 챙긴 게 컸다"고 설명했다.
BIS는 지난 28일 진행된 B조 첫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에 패하면서 패자조로 떨어졌다. 패인에 대해 최락영은 "수비 플레이가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상대에게 전부 내주는 그림이 됐다.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락영은 2위 결정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뽑았다. 이에 대해 최락영은 "T1과 리브 샌드박스 중에 어떤 팀을 만나도 다 똑같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에 패배했기 때문에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락영은 "BIS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꼭 4강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