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30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V.SPACE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코리아(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B조 승자전서 리브 샌드박스를 만나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4강 티켓을 획득했다.
T1이 1세트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T1은 1분경 하단 강가 쪽에서 열린 전투에서 리브 샌박 '일루젼' 조성빈의 리븐을 제압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협곡의 전령을 두고 열린 전투에서도 이득을 챙긴 T1은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앞서 나갔다.
전령의 눈을 활용해 탑 1차 외곽 포탑을 파괴한 T1은 10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전투에서 다수의 킬을 내주며 리브 샌박의 추격을 허용했다. T1은 리브 샌박과 5,000 골드 가량 벌린 격차를 바탕으로 14분경 열린 드래곤 전투서 대승을 거뒀다. 성장 차이를 앞세워 리브 샌박의 탑으로 밀고 들어간 T1은 1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리브 샌박이 앞서 나갔다. 초반 선취점을 T1에 내준 리브 샌박은 7분경 바텀에서 열린 전투에서 1대1 킬 교환을 한 뒤 1차 포탑 뒤에 있던 '쫑' 박경민의 가렌을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9분경 열린 대규모 전투에서 3킬을 쓸어 담으며 유리한 구도를 형성한 리브 샌박은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리브 샌박은 미드에서 시작된 교전에서 3킬을 추가하면서 T1과 골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19분경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장로 드래곤을 두드리던 리브 샌박의 뒤를 잡은 T1은 그대로 4킬을 쓸어 담은 뒤 그대로 상대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2대0으로 4강에 진출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