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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K] 아프리카 '마루' 박주민 "'라텔'과 정식으로 맞붙고 싶다"

맨 오른쪽에 위치한 아프리카 프릭스 탑 라이너 '마루' 박주민.
맨 오른쪽에 위치한 아프리카 프릭스 탑 라이너 '마루' 박주민.
아프리카 프릭스 탑 라이너 '마루' 박주민이 롤스터Y 탑 라이너 '라텔' 정윤호와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31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V.SPACE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코리아(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A조 2위 결정전에서 오징어 짬뽕 게이밍(OZG)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박주민은 "크게 진장하지 않았지만 1세트를 아쉽게 패한 뒤 살짝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OZG와의 재대결을 한 것에 대해서는 "OZG가 처음 만났을 때보다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경기 안에서도 팀워크나 교전 호흡이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주민은 김효종 분석관으로부터 '아마추어 최고 탑 라이너'라는 별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주민은 "이제는 나도 프로 팀에 들어갔기 때문에 롤스터Y의 '라텔' 정윤호와 정식으로 대결하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아프리카에 합류한 뒤의 생활은 어떤지 묻자 박주민은 "단체 생활을 처음 하다 보니까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는 못했다. 팀에서 워낙 지원을 잘해줘서 너무나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주민은 "2021년을 의미있게 보낸 것 같다. 2022년에는 우승하면서 꽃길만 걷고 싶다"며 "우리 팀 많이 응원해 주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아프리카가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준 것에도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방송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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