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은퇴식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 인터뷰서 이재완은 "개인적으로 '마타' (조)세형이 형이 어려웠다. 게임의 승패와 상관없이 시야적인 플레이서 저희가 껄끄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장점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됐다. '마타' 형도 그렇지만 '데프트'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뒤에 서포터가 있는 척을 하는 연기를 해 곤란했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준식은 "팀으로 생각한다면 락스 타이거즈일 거다. 저희가 잘할 때 경계하던 팀 중에 하나라서 까다로웠던 기억이 있다"며 "선수들 경우에는 너무 많고 시즌 한 번 할 때 몇 개월을 한다. 스크림을 하더라도 주차, 시즌에 따라서 선수들의 폼이 다르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겨뤘던 선수는 '프레이' 형, '데프트'였지만, 메타, 폼에 따라 다르기에 한 명을 꼽는 건 힘들다"고 전했다.
T1이 과거 SK텔레콤 T1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의 은퇴식을 금일 오후 10시30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배준식과 이재완이 활동했던 SK텔레콤 T1은 2015년부터 2연속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017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우승, LCK(2015년에는 챔피언스 코리아)서는 네 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왕조를 구축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