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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리빙레전드 '페이커' 이상혁 "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 더 기뻐"

LCK 리빙레전드 '페이커' 이상혁 "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 더 기뻐"
"최대한 많이 승리해서 다른 선수들이 따라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승리를 많이 쌓아놓는 것이 목표다."

T1은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디알엑스(DRX)전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T1은 3연승을 기록하며 LCK 스프링 1위를 지켰다.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 트린다미어를 선택, 승리를 거두며 LCK 역사상 처음으로 450승 고지를 넘었다. 이상혁은 자신의 기록도 좋지만 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상혁과 일문일답.

Q 이번 승리로 개인 통산 450승을 넘었다. 승리 소감은.
A 450승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DRX전 다들 방심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 같아서 더더욱 좋다.

Q 미드 트린다미어를 썼다. 2,967일 만에 나왔는데 챔피언인데 고른 이유.
A 미드에서도 최근에 여러가지 챔피언을 연구하다 보니까 코르키 상대로 괜찮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탑에서도 사용하는 챔피언이지만 나는 여러 챔피언을 많이 다를 줄 알기 때문에 상황에 맞아서 꺼냈다.

Q 트린다미어를 사용하며 페이커의 챔피언 폭이 70가지로 늘어났다. 다른 새로운 챔피언도 연구 중인지.
A 예전이나 지금이나 충분히 다양한 챔피언을 시도하고 있고 그중에 아직까지도 못 나온 챔피언들이 많아서 앞으로도 메타가 바뀌거나 상황이 맞는다면 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트린다미어를 썼을 때 궁극기 2레벨을 먼저 찍은 이유는.
A 트린타미어 궁극기가 쿨타임이 주는 이점도 있고 여러 가지 이점이 있기에 상대방 조합이나 전투가 진행이 어떻게 될지 예상하면서 찍었다.

Q 코르키 상대로 트린다미어가 좋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좋은지.
A 코르기 같은 경우 군중제어기술(CC)이 없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트린다미어가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라인전 단계에서도 그렇게 강력한 챔피언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잘 성장할 수 있는 게 좋은 부분도 있어서 선택했다.

Q 역으로 2세트에서는 코르키를 선택했다.
A 코르키 같은 경우 LCK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팀 내에서도 충분히 1픽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하다고 생각해 선택했다.

Q 코르키-빅토르 위주로 선제공격 룬을 자주 쓴다.
A 선제공격 룬 같은 경우 저는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룬이 나오면서 여러 챔피언들의 밸런스가 달라졌을 거라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초반 3연승을 했다. 언제까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는지.
A 이번 시즌 같은 경우에는 이례적으로 초반에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는 팀들과 많이 만난 것도 영향이 꽤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강팀이라 평가 받는 여러 팀들과 만나봐야 그런 기세가 이어질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Q 어느 팀과 붙으면 고비라고 생각하는지.
A 아무래도 젠지가 연승을 달리고 있고 멤버들도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젠지 만났을 때가 가장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Q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출전 욕심이나 마음이 있는지.
A 당연히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으면 출전하고 싶다. 지난 아시안게임의 설욕을 이번에 갚고 싶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대회다 보니 그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최근 '오너' 문현준 선수가 긴장하지 않고 잘한다는 평가가 있다.
A 긴장은 여전히 하는 것 같지만 대회도 많이 출전했고 경험도 쌓았기 때문에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 같다.

Q 데뷔 6주년 때 앞으로 6년 더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451승을 했는데 통산 몇승까지 해보고 싶은지.
A 일단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많이 해서 다른 선수들이 따라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저보다 훨씬 오래하는 e스포츠 선수가 나올 거라 생각해서 그전에 내가 최대한 승리를 많이 쌓아놓는 것이 목표다.

Q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오늘 끝나고 아쉬운 부분이 스스로 있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시즌 중반부까지는 최고의 모습으로 꼭 팬분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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