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탑 라이너 '버돌' 노태윤은 1세트 그웬으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는 리 신으로 2세트 수훈 선수(Player ogf the game, POG)로 선정됐다. 김건부는 POG 500포인트로 공동 1위에 오르며 LCK 최고 정글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하지만 김건부는 "운이 좋아서 점수가 잘 쌓였다"라는 겸손의 말을 했다.
다음은 김건부-노태윤과 일문일답.
Q 승리 소감은.
김건부: 이번 승리가 중요했던 경기인데 이겨서 기쁘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노태윤: 일단 아쉽지만 팀 동료들이 잘해줘서 이겨 기쁘다. 그웬으로 마지막 한타도 아쉽고 아칼리도 다 아쉬웠다.
Q 상대가 1세트에서 스프링 전승 카드인 '카밀-갈리오' 조합을 꺼냈다. 예상했나.
노태윤: 그웬 상대로 뽑을 줄은 몰랐다. 구도에 대한 자신감은 있어서 상관없었다.
Q '카밀-갈리오' 조합을 보고 상대가 상체 위주로 풀어갈 것이라 예상됐을 텐데.
노태윤: 원래 CS 차이 좀 벌리려고 했는데 신 짜오가 3레벨 갱을 와서 흐트러진 게 있다. 느낌으로 했다.
Q 그웬이 스프링에서 5승 15패로 저조한테 가져간 이유는 자신감인가.
노태윤: 내가 더 열심히 갈고 닦아서 그웬의 승률을 높여주고 싶다.
Q 담원 기아에 적응한 것인가.
김건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같이 합을 맞춰가고 있다.
노태윤: 적응은 했는데 아직 실력적으로 먼 것 같다.
Q 1세트 올라프를 꺼냈다.
김건부: '온플릭' 김장겸 선수가 신 짜오-리 신 할 것은 대충 예상했다. 올라프를 딱히 연습하지 않았는데 감독-코치님이 올라프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꺼냈다.
Q 2세트 '함정픽'으로도 불렸던 리 신을 했다. 좋지 않았던 리 신이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데.
김건부: 연습을 해봤을 때 다시 괜찮은 느낌이다.
Q 2세트 '역갱'각은 어떻게 봤는지.
김건부: 상대와 우리 모두 아래에 있다고 예상했고 먼저 들어오는 쪽이 질 것 같았는데 상대가 먼저 들어왔다. 위험했지만 잘 풀렸다.
Q POG 공동 1위다. 현재 메타에서 정글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김건부: 다 중요한데 운도 좋아서 점수가 잘 쌓였다.
Q 다음 경기 T1과 일전이다. 각오는.
김건부: T1이 최근에 엄청 잘하고 있는데 우리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Q T1 아카데미에서 함께 했던 '제우스' 최우제와 맞붙는다.
노태윤: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예전부터 잘해서 지금까지 잘 있는 거 같다. 경고보다는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