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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페이커' 이상혁 "기세와 마음가짐 덕분에 승리"

[LCK] '페이커' 이상혁 "기세와 마음가짐 덕분에 승리"
T1이 담원 기아를 꺾고 2022 LCK 스프링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T1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담원 기아전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T1은 6승 무패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T1이 개막 6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롤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SK텔레콤 T1이었던 당시 개막 14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세트 쓰레쉬로 활약한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3세트 르블랑으로 팀을 이끈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에 선정 됐다. T1의 큰형 이상혁은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팀의 기세와 마음가짐을 꼽았다.

다음은 이상혁-류민석과 일문일답.

Q 담원 기아를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혁: 오늘 연휴 전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이렇게 승리하게 돼서 기쁘다.

Q 그동안 POG를 받지 못해 아쉬워했다는 말이 있다. 첫 POG 소감은.
류민석: 아쉽긴 했는데 강팀을 상대로 POG를 받았다. 에이스는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다. 감사드린다.

Q 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상혁: 우리 팀이 기세도 많이 탔고 오늘 경기 부담 없이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다 보니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
류민석: 우리가 패배에 두려움이 없는 것 같고 게임을 더 잘하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Q 2세트 빠르게 승리했다. 1세트 이후 어떤 것을 보완하고자 피드백을 했나.
이상혁: 아무래도 1세트 때는 한 끗 차이로 게임이 끝났기 때문에 경기에 대해 피드백을 하기보다는 다음 경기 때 어떻게 할지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1세트 때 라이즈가 별로 맛이 안 나는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

Q 2세에서트 케리아의 시그니처픽이라 할 수 있는 쓰레쉬가 풀렸다. 예상했는지.
류민석: 풀릴 거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풀렸다.

Q 케리아가 쓰레쉬를 잡으면 케리아의 쓰레쉬는 다른 느낌이다. 미드 로밍으로 상황을 만드는 장면이 계속 나왔다. POG 받을 거라 확신했나.
류민석: 나는 항상 쓰레쉬를 할 때마다 POG는 내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는데 항상 다른 사람들이 받았다. 억울했는데 이번에 받아서 감사하다.

Q '페이커' 이상혁이 보는 류민석의 쓰레쉬는 어떤지.
이상혁: (류)민석이 같은 경우에는 언제나 잘하기 때문에 오늘 1세트 때 똥 싼 거 말고는 항상 믿고 있다.

Q 2세트 벡스로 활약했다. 벡스로 승리는 '페이커'가 유일하다. 어떤 상황에서 벡스가 좋은지
이상혁: 알고 있지는 않았는데 왠지 그럴 것 같았다. 벡스는 '캐리'해야겠다 생각할 때 꺼내는 픽인 것 같다.

Q '페이커'의 르블랑 26승 6패 81.3퍼센트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어떤 논의 끝에 르블랑을 뽑았나.
이상혁: 상대가 달려드는 챔피언이 많아서 요리조리 피해야겠다 생각해서 꺼냈다.

Q 3세트 초반 상대에게 카운터 정글을 당하면서 힘들었을 텐데 분위기 어떻게 이끌어갔는지.
이상혁: 천천히 잘 해보자고 했다. 게임 내에서는 바텀이 워낙 많이 이기고 있어서 그것 때문에 탑-정글이 많이 안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Q 바텀에서 무언가 해줘야 할 상황이 펼쳐졌다. 역전 가능성을 점쳤는지.
류민석: 케틀-카르마 조합이 우리 팀에서 장난으로 8분 만에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말한다. 게임을 우리가 유리하게 해서 천천히 하자고 했다.

Q 3세트 바론 상황을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론 확신이 있었나.
이상혁: 내가 진도 많이 때려놨고 덫도 예쁘게 잘 깔려있어서 바론을 뺏기더라도 이길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Q 설 연휴 이후 한화생명을 만난다.
이상혁: 우리가 연승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연승 이어나가면서 끝까지 유지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한화생명전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류민석: 이번 경기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연승 이어가서 기쁘다.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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