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3은 8일 본선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4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ASL 시즌13에는 오랜만에 ASL 무대에 복귀하는 선수들이 예선전에 참여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개막전 24강 A조 경기에는 프로토스 도재욱, 저그 유진우, 프로토스 김윤중, 테란 황병영이 출전한다. 첫 경기에는 온라인 예선을 뚫고 올라온 '괴수' 도재욱과 저그 '비스트' 유진우가 맞붙는다.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올해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윤중과 지난 시즌 16강에 진출했던 황병영이 맞붙는다.
9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24강 B조 경기에는 테란 이재호, 프로토스 박지훈, 프로토스 김택용, 저그 이예훈이 출전한다. 이번 시즌에도 이변 없이 본선에 진출한 이재호는 ASL 시즌7 이후 2번째로 본선에 진출한 박지훈과 맞붙는다. 다음 경기에서는 김택용과 이예훈이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빠른 경기를 보여주고 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10일 열리는 24강 C조 경기에는 프로토스 정윤종, 테란 정민기, 저그 김성대, 프로토스 이경민이 출전한다. 첫 경기에서는 ASL 시즌8에서 3위를 기록한 후 약 2년 6개월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한 정윤종과 첫 본선에 진출한 정민기가 맞붙는다. 2경기에는 김성대과 이경민이 맞붙는다. 두 선수는 기본기와 물량, 컨트롤 등 전체적인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로 박빙의 승부가 기대된다.
ASL 시즌13은 24강을 통해 가려진 12명에 시드권자인 변현제, 유영진, 조일장, 김명운 등 4명이 합류해 22일 조지명식을 진행한 후 내달 1일부터 16강전을 펼칠 예정이다. 신규 맵으로는 버터와 모노폴리, 메타버스, 버미어가 추가된다. 신규 맵의 비중이 높은 만큼, 맵 분석의 중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