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은 8일 SNS을 통해 '블랭크' 강선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강선구가 입단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은 일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게임단이다.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있으며 게임단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섀도우버스, 프로야구 스피리츠A 팀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중국 팀서 데뷔한 강선구는 스타 혼 로얄 클럽(현 RNG 2군 팀)을 거쳐 SK텔레콤 T1(현 T1)에 합류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6년 LCK 스프링서 우승을 경험한 강선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도 카운더 로직 게이밍(CLG)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도 삼성 갤럭시(현 젠지 e스포츠)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까지 SK텔레콤 T1에서 활동한 강선구는 2019 서머 시즌을 앞두고 일본 센고쿠 게이밍에 입단했다. '푸만두' 이정현 감독(현 담원 기아 코치)와 함께 활동한 강선구는 2020시즌 스프링서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FM)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머 시즌서는 3위를 기록한 강선구는 한국으로 돌아와 kt 롤스터에서 활동했다. 2021 LCK 스프링서는 CL 팀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지만 서머 시즌서는 주전으로 활동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 때문에 외국인에게 취업비자를 내주지 않은 일본 정부 정책에 따라 강선구는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선묵 감독, '쏠' 서진솔, '시크릿' 박기선(이하 라스칼 제스터), '스틸' 문건영(DFM), '대셔' 김덕범(소프트뱅크 호크스), '원스' 장세영, '허니' 박보헌(이하 센고쿠 게이밍) 등 지난해 LJL서 활동했고 취업 비자 기한이 남은 선수들만 일본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