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4주 차 한화생명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개막 7연승을 기록한 T1은 시즌 7승(+10)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생명은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설 연휴 이후 첫 경기라서 깔끔하게 이기고 싶었는데 2대1로 이겨서 조금 아쉽다. 그래도 연승을 이어나가서 다행이다"며 "(1세트 상황에 대해선) 휴식이 살짝 안 좋은 영향을 미친건지 아니면 상대가 잘한건지 모르겠지만 초중반 교전 실수도 있었고 후반에 조금 아슬아슬한 장면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우리의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거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1세트서 패한 라이즈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한 그는 "초반 탑 다이브에서 손해를 본 게 컸다"며 "라이즈를 할 때마다 뭔가 초중반 실수가 많이 나오는 건 문제점"이라고 설명했다.
금일 처음으로 등장한 신규 챔피언 제리에 대한 질문에는 "중후반 포텐셜이 굉장히 좋으므로 우리가 최대한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했다"며 "경기서는 좀 불리해서 제리가 활약한 상황이 나온 거 같다"고 평했다.
이상혁은 자신을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카리스' 김홍조와 대결했다. "오늘 미드 라인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경기는 아니라서 별다른 소감은 없다"며 "다음 경기 때는 미드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상혁은 다음 상대인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에 대해선 "오늘 경기서 문제점을 많이 발견했고 다음 경기가 젠지이기에 확실하게 보완해서 올 생각이다"며 "개인적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