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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김태훈이 밝힌 베이가 꿀팁 "아무렇게나 E스킬 쓰고…"

'라바' 김태훈이 밝힌 베이가 꿀팁 "아무렇게나 E스킬 쓰고…"
프레딧 브리온이 1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 전을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프레딧은 2군 3명이 긴급 콜업된 농심을 상대로 1세트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 농심 '칸나' 김창동의 그레이브즈 활약과 '고스트' 장용준이 서포터로 투입되며 안정을 되찾자 프레딧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프레딧은 3세트 김창동을 꽁꽁 묶은 이후 초반부터 기세를 올려 승리했다.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프레딧은 2022 LCK 스프링 순위를 올리지 못했지만 3승 대열에 합류하며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CK에서 329일 만에 베이가를 등장시킨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과 3세트 신 짜오로 활약한 '엄티' 엄성현이 오늘의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 POG)에 선정되며 인터뷰석에 섰다.

다음은 프레딧의 수훈 선수로 뽑힌 김태훈-엄성현의 일문일답.

Q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는데 소감은.
김태훈: 오랜만에 경기해서 연승을 해서 좋다.
엄성현: 연승은 좋은 것 맞지만 오늘 부끄럽게 이겼다고 생각해서 조금 아쉽다.

Q 설 연휴를 거쳐 거의 2주 만에 경기를 했다. 휴식기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피드백 했나.
엄성현: 휴식기 동안 생각했던 게 우리가 다른 팀에 비해 과감함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그 부분을 많이 메꾸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오늘 그런 플레이들이 나오긴 했던 것 같다.

Q 코로나 이슈로 상대 미드-바텀과 첫 대결을 했다.
김태훈: 아무래도 2군 선수들이 출전한 만큼 좀 더 깔끔하게 이기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

Q 실제 상대해 보니 어땠나.
김태훈: 아무래도 처음 롤파크에 오고 긴장한 모습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Q 2세트 서포터로 '고스트' 장용준이 들어왔다.
엄성현: 조금은 더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했다. 농심의 메인 오더가 드레드와 고스트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조금 더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줄 거 같아서 좀 더 강해지겠구나 집중하자 그런 이야기를 했다.

Q 실제 어려워졌나.
엄성현: 그 부분은 내가 바텀에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그렇지만 확실히 운영 자체는 조금 더 깔끔해진 것은 있었다.

Q 오늘 경기에서 베이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뽀삐와 함께 쓰니 CC(군중제어기술) 연계도 좋고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

김태훈: 패치노트에서 베이가가 버프를 먹었을 때 베이가가 사기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솔로 랭크에서 연습하고 코치님에게 어필하고 썼는데 잘 됐다.

Q 김태훈의 베이가가 숙련도가 좋은 것 같았다.
김태훈: 베이가는 남들보다는 좀 많이 연습했다.

Q 엄성현이 보는 김태훈의 베이가를 어떻게 봤는지.
엄성현: 상당히 잘하는데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잘하는 것 같아서 재능이 많은 것 같다.

Q 사건의 지평선에 걸리면 바로 킬을 따냈다. 베이가 꿀팁 하나만 소개하자면.
김태훈: 예전에는 사건의 지평선을 맞아야 스킬이 연계됐는데 요즘은 만년서리라는 아이템이 있기에 아무렇게나 E스킬을 쓰고 만년서리 쓰고 스킬 넣으면 된다.

Q 2세트 바론 스틸을 두 번이나 당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엄성현: 선수들이나 감독-코치님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해주셨다. 아쉬운 점은 첫 번째 바론 스틸을 당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징크스 궁을 내가 직접 콜을 했는데 판단이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 내가 멍청했던 것 같다.

Q 3세트 '칸나' 김창동 5밴을 했다. 탑만 잘 막으면 된다고 생각한 것인가.
엄성현: 그냥 솔직히 다른 선수들보다 내가 김창동 선수의 그레이브즈를 상대하지 못해서 팀적으로 나를 배려해 준 것 같다.

Q 3세트 레넥톤-라이즈를 선택해서 승리했다. 요즘 승률이 좋지 않은 두 챔피언을 가져왔는데 라이즈 어떻게 생각하나.
김태훈: 캐리라기보다는 게임을 잘 굴려야 하는데 스크림에서는 잘 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회 때는 잘 나오지 않아서 그게 차이점인 것 같다. 나는 항상 라이즈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여론이 좋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긴 하다.

Q 3세트 극 초반부터 상대에게 압박을 주는 모습이 보였다. 예상대로 3세트가 흘렀나.
엄성현: 처음에는 예상대로 시작했는데 과정 중에 내가 이렇게 못할 수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던 하루였다.

Q 엄성현이 생각하는 현재 정글 최고 티어 챔피언은.
엄성현: 개인적으로는 다이애나인 것 같다. 정글러끼리만 따졌을 때는 다이애나가 가장 독보적으로 활용이 편하다. 그런데 팀 게임에서 서로 콜이 오가고 다른 픽들이 중요하기에 그런 것 때문에 뽀삐나 리신, 신 짜오가 기용되는 것 같다.

Q 다음 상대는 kt다. 승리하면 창단 첫 3연승이다. 각오는.
엄성현: 그렇게까지 거창한 것인지는 잘 몰랐다. 나도 3연승을 해본 적은 2017년 LCK 서머 말고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번에는 꼭 해보겠다.

Q 각오와 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김태훈: 요즘 코로나 많이 위험한데 다들 조심하시고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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