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은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 전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광동은 지난 1월 21일 2주차 리브 샌드박스 경기 승리 이후 4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를 기록하며 2022 LCK 스프링 10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렸다. 광동 서포터 '호잇' 류호성은 1세트 노틸러스로, 미드 라이너 '페이트' 유수혁은 신드라로 2세트 수훈 선수로 선정되며 인터뷰에 나섰다.
다음은 류호성-유수혁과 일문일답.
Q 오랜만에 맛보는 승리다.
류호성: 오랜만에 이겨서 정말 기분 좋고 이제부터 상승세 이어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유수혁: 오랜만에 이긴 것 같아서 다행이고 되게 좋다.
Q 이번 시즌 첫 POG를 받았다.
류호성: 받을 거라고 생각을 안 해서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유수혁: POG 받아서 더 좋긴 한데 이겼다는 게 기분 좋다.
Q 첫 승 이후 광동의 연패가 길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어떤 노력을 했는지.
유수혁: 감독-코치님과 선수들이 서로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게임과 일상에서 모두 많은 말을 했더니 좋아진 것 같다.
Q 2세트 연속 아펠리오스-노틸러스 구도가 바텀에서 나왔다. 어떻게 평가하길래 2연속 사용했나.
류호성: 상대 조합을 보고 꺼낸다고 생각하는데 무난하게 픽해도 좋은 조합 같다.
Q 1세트 초반 전령 앞에서 닻줄 견인이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승기 잡았다고 확신했나.
류호성: 그 한타 이기고 되게 유리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유리하다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
Q 위의 상황에서 관여가 커서 POG 받는다는 생각도 했나.
류호성: 그때는 생각했었는데 그 후에 아펠리오스가 딜을 잘 해서 별로 신경을 안 썼다
Q 과감하게 용을 버리고 탑을 밀었는데 누가 오더 했나.
류호성: 그건 '테디' 박진성 형이 내렸던 오더였던 걸로 기억한다. 되게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Q 아펠리오스의 위력이 엄청났다. '테디' 박진성이 아쉬워했을 것 같은데.
류호성: 1세트 끝나고 처음에 POG 이야기를 한 번 했었는데 노틸러스 받아야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Q 미드 라이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유수혁: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나는 상위 티어라고 생각한다. 미드 라이너들이 싫어하기 어려운 스킬 구성이 있다. 그래서 좋게 생각한다.
Q 2세트 탑 '기인' 김기인을 많이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나.
유수혁: 솔직히 상대하는 입장에서 (김)기인 형 밖에 노릴 곳이 없었다고 느껴서 우리는 우리가 할 것을 했는데 한두 번 죽어도 지장 없을 정도로 상황이 유리했다. 그래서 편하게 했다.
Q 신드라를 잘 쓰는데 오늘 잘 풀렸나.
유수혁: 유리하게 가면서 스킬샷에 따라 크게 이득을 볼지 아닐지는 정해지는데 오늘은 초반에 스킬이 잘 맞아서 잘 된 것 같다.
Q 오늘의 승리가 앞으로 광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류호성: 오늘 경기에 승리한 것도 시원하게 이겼다고 생각해서 앞으로의 경기도 잘 풀릴 거라 생각한다.
유수혁: 우리 경기력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만난다. 각오는.
류호성: 지금까지 연습한 대로 계속 실력이 늘고 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잘하겠다.
유수혁: 샌드박스 때 (김)장겸이 형이 장난을 많이 쳐서 경기하면서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