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5주차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시즌 7승 2패(+7)를 기록한 젠지는 선두 T1(8승)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칸나' 김창동이 코로나19 확진되면서 '드레드' 이진혁이 탑으로 간 농심은 5연패에 빠졌다. 시즌 3승 6패(-5)를 기록한 농심은 프레딧 브리온에게 공동 7위를 허용했다.
Q,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한 소감은?
A, 준수한 성적이 아닌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kt 전보다 T1 전서 건강 이슈로 나오지 못해서 아쉽다.
Q, 팀 합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하는가?
A,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팀 합은 70점 정도 완성됐다. 나머지는 LoL이라는 게임이 상대적으로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 실수를 했을 때 이를 메우는 것에서 디테일 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디테일 적으로 연습해야 할 게 많다.
Q, 코로나19 확진 이후 어떻게 치료했는지 궁금하다.
A, 밖에 나갔으면 억울함이 없겠는데 나가지 않은 상황서 확진되는 바람에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 심한 느낌은 없었다. 일반적인 감기 느낌이었다. 제가 감기라고 생각해도 일주일 동안 격리를 해야 했다. 하루, 이틀만 고생했고 나머지는 괜찮았다. 경기를 보고, 솔로 랭크도 했다. 팀 스크림도 도와주면서 보냈다.
Q, 방송 인터뷰서 T1 전 보다가 껐다고 하던데
A, '영재' (고)영재에게 리브 샌드박스와 T1 전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T1 전 1세트를 보면서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잠시 껐다. 앞의 장면을 보여주려고 찾는 데 다시 켜보니 경기가 대등하게 됐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아쉬움이 있었다.
Q, T1 전은 완전체가 아니라서 아쉽다고 했다.
A, 개인적으로 경기하면서 느낀 건데 집중력이 떨어진 거 같아 연습실에서 더 올리고 싶다. 아직 T1과의 2라운드 일정이 많아 남아서 5명이 모두 돌아온 뒤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연습한다면 잘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Q, 2라운드 목표는 무엇인가?
A, 자력으로는 최대 2위 밖에 못할 거 같다. 2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운이 좋다면 1위를 노리겠지만 현재로서는 2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주변,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해줬는데 감사하다. 지금은 괜찮으니 경기 집중해서 잘해보려고 한다. 건강 조심하길 바란다.
Q, 긴급 콜업된 '제스트' 김동민에 대한 생각은?
A, 디스코드서는 이야기했지만 오늘 처음 봤는데 덩치가 너무 커서 놀랐다. 점잖고 침착한 느낌인데 그런 모습이 경기서도 나와 신기했다. 오히려 침착해서 신인답지 않았다. 탑 라이너가 기존에 뛰던 선수가 아니라는 걸 감안해도 챔피언 폭도 좋았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