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시즌 전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T1이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kt 롤스터전서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따냈다.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t전 승리를 가져가며 1라운드 9전 전승과 함께 2022 LCK 스프링 부동의 1위를 자리를 지켰다.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1세트 모르가나, 2세트 쓰레쉬를 선택해 바텀뿐 아니라 다른 라인까지 영향을 미치며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최종전 단도 POG로 선정됐다.
류민석은 "1라운드 전승으로 마무리해서 좋고 단독 POG도 받게 돼서 기분이 더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류민석은 e스포츠 전통의 라이벌인 kt 롤스터전에 대한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딱히 경계는 안됐고 '라스칼' 김광희 선수만 잘 막으면 될 것 같다 생각했다"라며 자신감이 있었음을 표현했다.
1세트에서 모르가나를 선택한 류민석은 "모르가나가 100번 중에 한 번 정도 나올 수 있는 예쁜 조합이 있는데 오늘 그런 판이었다"라며 후반에 모르가나가 약해진다는 평에 대해선 "뭘 꺼내도 자신 있었다. 자신감이 더 컸다"라고 말했다.
류민석은 2세트 초반부터 쓰레쉬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류민석은 "오리아나가 초반 실수로 점멸이 빠진 타이밍에 바위개 시야가 꺼지는 것을 보고 갔는데 미드-정글의 콜이 좋아서 킬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 낸 상황임을 밝혔다.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한 류민석은 "담원 기아전 1세트에서 (이)상혁이형이 똥 쌌다라고 한 날을 제외하면 만족하고 있다. 모두 잘하고 있다"라며 팀 경기력과 기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T1은 오는 20일 농심을 상대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류민석은 "1라운드 전승을 했으니 우리가 할 것을 잘해서 2라운드도 다 이기고 싶다. 잘 준비해서 농심을 상대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