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5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개막 9연승을 기록한 T1은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9전 전승(+14). T1이 1라운드서 전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LoL 챔피언스 서머(당시 14연승)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반면 이날 패한 kt는 4승 5패(0)로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Q. 1라운드 전승으로 끝낸 소감은.
A. 어쩌다 보니 전승을 하게 됐다.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낸 지 오래됐는데 이번에는 큰 의미가 있다. 2라운드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Q. 개인적으로 1000번째 매치가 넘었는데 어떤가?
A. 1,000 경기라는 게 그만큼 오래 했다는 증거라서 굉장히 놀랍다.
Q. 단순히 오래 했다는 것이 아닌 꾸준했다는 말이기도 한데.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가 있는가?
A. 많이 화자가 됐던 2013년 kt 롤스터와 결승전을 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는 다 스쳐가는 경기라서 그렇게까지 기억에 남는 경기는 없다.
Q. 1라운드서 이 정도로 잘할 거로 내부적으로 예상했는가?
A. 아무래도 경기서 다들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고 팀원들도 잘하는 선수라서 예상한 거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
Q. 운영 뿐 아니라 팀이 원하는 방향성대로 흘렀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는가.
A. 아무래도 선수 개개인이 팀 운영을 하는 데 있어 오래 합을 맞춘 덕분에 이전보다는 더 매끄러운 운영이 되는 거 같다. 그리고 kt 같은 경우에는 공격적인 팀이라 그게 맞물려서 경기가 빨리 끝난 것도 있다.
Q. 1라운드서 생각보다 잘했다고 생각하는 팀은?
A. 일단 맞붙었을 때 담원 기아와의 경기가 가장 치열했다. 그 경기를 제외하곤 크게 임팩트 있는 경기는 없었다. 아무래도 1라운드서 전승을 한 것이 우리가 가장 잘한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좋은 것들이 맞물려서 운 좋게 1위를 했다고 생각했다.
Q. 지난 인터뷰서 10연승까지는 할 거 같다고 했는데 지금 다시 물어보면 달라졌나?
A. 아무래도 최근 경기서 실수도 나왔고 연승 자체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지금도 운이 좋고 많이 따라줘서 연승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선 더욱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거다.
Q. 2라운드를 앞두고 팀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A. 일단은 경기 중에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큰 관건이다. 최근 개개인의 실수가 이전보다는 잦은 빈도로 나오는 거 같아 그런 부분에 집중해서 준비해야 할 거 같다.
Q. 오랜만에 아리를 선택했다.
A. 아무래도 솔로 랭크서 지표가 좋다 보니 프로 경기서도 상황에 맞는다면 충분히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아리를 오랜만에 했는데 손에 잘 맞았나. 감회가 새롭지는 않았는지.
A. 지금 버전이 다르기에 과거에 썼던 느낌과는 다른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손에 잘 맞았냐고 했는데 오늘은 그렇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잘 맞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많은 팬 분들이 응원 와줬는데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2라운드서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해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