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 리그 LJL이 이번 시즌부터 수, 금, 일요일 주3회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주 3일간의 경기 결과와 일본인 선수들 인터뷰 내용의 일부를 번역해서 전하도록 하겠다.

▶2월 16일 3일차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 패 vs 승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버닝 코어(BC) 패 vs 승 센고쿠 게이밍(SG)
V3 e스포츠(V3) 패 vs 승 라스칼 제스터(RJ)
악시즈(AXZ) 패 vs 승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CGA)

2연패의 늪에서 제일 먼저 벗어난 팀이 바로 CGA였다. 대결 상대인 AXZ는 최근에 유행하는 탑 강타 메타를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 CGA는 그웬과 제리의 힘으로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며 승리를 따냈다. ‘Nemoh’ 코레사와 케이스케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탑 강타를 하더라도 탑 라이너인 ‘Nap’ 오오노 아키히토 형이 캐리 하겠다고 하길레 그 말을 믿어봤다"며 든든한 신뢰감을 과시했다.
▶2월 18일 4일차
라스칼 제스터(RJ) 승 vs 패 악시즈(AXZ)
센고쿠 게이밍(SG) 승 vs 패 V3 e스포츠(V3)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 패 vs 승 버닝 코어(BC)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CGA) 패 vs 승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4일차 기준으로 일본 선수 중 유일하게 2번의 MVP를 받은 선수가 바로 RJ의 미드 라이너 ‘Recap’ 야마자키 노리후미. 이 날도 베이가를 꺼내 대활약을 펼쳤다. 경기후 인터뷰를 통해 "베이가는 3년 전에 LJL에서 선보였고 원래 좋아하는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크게 기울었던 초반 바텀 갱킹도 "상대 정글이 올 거라고 알고 있었기에 대화를 나누면서 플레이했다"며 여유로운 보습을 보였다.
▶2월 20일 5일차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CGA) 승 vs 패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
V3 e스포츠(V3) 패 vs 승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라스칼 제스터(RJ) 패 vs 승 센고쿠 게이밍(SG)
악시즈(AXZ) 패 vs 승 버닝 코어(BC)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 날 처음으로 MVP를 받은 BC의 서포터 ‘Fujimoto’ 후지모토 료. 초반 바텀 다이브를 막은 BC가 주도권을 잡아 계속 유리함을 유지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Fujimoto’ 후지모토 료는 인터뷰를 통해 "항상 팀의 버팀목이 돼주는 ‘Flawless’ 성연준이 받을 줄 알았는데 제가 받아서 매우 기쁘다”며 “이 기세를 타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결국 둘째 주에서도 전승 행진을 이어간 팀은 DFM 뿐이였고 개막 5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SG와 BC가 4승 1패로 따라가고 있는 상황. 지난 시즌 7-8위로 부진했던 팀들이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더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즈나가 히로미(스이냥) 기자 (shui_niao@hotmail.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