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스프링 노틸러스로 6전 전승 기록을 만든 광동 프릭스의 서포터 '호잇' 류호성이 자신이 성장한 이유가 '코칭스태프들의 믿음 덕분'이라고 밝혔다.
광동 프릭스는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kt 롤스터전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광동은 한 수 위의 공격력과 더 빠른 판단으로 이번 스프링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승 6패 세트 득실 -3으로 리그 5위로 한 단계 점프했다.
'호잇' 류호성은 노틸러스와 라칸으로 활약하며 kt전 두 번의 POG를 모두 차지했다. 류호성은 "내가 잘해서 이긴 게 마음에 들어서 좋고 4연승을 이어나가 기분이 진짜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류호성은 노틸러스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의 딜러를 물어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2022년 스프링 월드 넘버원 노틸러스라는 이야기를 들은 류호성은 "과분한 칭호인 것 같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아직은 이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호성의 활약 때문인지 kt는 2세트에서 노틸러스를 금지시켰다. 이것을 본 류호성은 "그것 때문에 우리 팀이 밴픽에서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팀에 유리한 상황이 주어진 것을 기뻐했다.
류호성은 담원 게이밍 초기 주전 서포터로 활약하다가 후보로 밀려났었다. 이후 T1 소속으로도 있었지만 1군에서 뛰지는 못했다. 2022년을 앞두고 광동으로 이적한 류호성은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류호성은 "폼이 안 좋을 때부터 감독님과 코치님이 믿고 밀어주셔서 지금까지 계속 성장한 느낌이다"라는 말로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호성은 다음 상대로 친정팀 담원 기아를 만난다. 류호성은 "친정 팀이고 잘하는 팀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 이기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